손 씻을때마다 세수를 꼭 해야하는 이유

상념 2020. 11. 21. 23:25

 

위의 사진은 현대자동차에서 비정규직에게만 저질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난 이 사진을 보고 세수의 중요성이 떠올라서 글을 쓴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어디서나 마스크의 사용과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세수의 중요성은 그다지 강조되고 있지 않는것 같다. 실제로 요즘은 누구나 손은 화장실 갈때 마다 씻고 외출 후 돌아와서도 씻고 점심 먹기전에도 씻고 수시로 씻고 있지만 손 씻는 것처럼 세수를 그렇게 자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저녁때 잠자리들기전에 한번 정도가 아닐까. 낮에 땀이 좀 나도록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동 후 한번 더 씻을 수 있는 정도로 그다지 자주 씻지는 않는다.

하지만 만약에 바이러스나 세균, 미세먼지등이 석탄 분진처럼 눈에 잘 띈다면 어떨까? 사진의 저런 모습으로 우리 얼굴에 묻게되지 않을까? 이 사진에서 저 분은 얼굴의 마스크 자국으로 볼때 산업용 마스크가 아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KF94 마스크 정도를 사용했던 것 같다. 흔한 KF94 마스크는 아무리 얼굴에 밀착해서 잘 쓰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코 부위에 밀착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고 특히 말을 하거나 웃거나 움직일때 그 비접촉 공간은 더 넓어지고 그 틈으로 공기가 반복해서 출입하며 저렇게 새까맣게 바이러스와 세균이 드나든 자국이 만들어 질 것이다.

참으로 아찔한 상상이지만 사실이다. 저런 얼굴로 화장실에 가서 손에 비누를 묻혀 30초간 흐르는 물에 손만 씻고 나온다면? 얼굴은 사실 손보다 더 더러운데 그 동안 우리는 얼굴은 안씨고 손만 씻고 있던 것이다. 그 깨끗한 손으로 저런 얼굴에 턱을 괴고 눈을 비비고 코를 만지고 있었다니... T_T

 

 

 

 

posted by Dr.Dee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