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anger in the house

책리뷰 2019. 11. 10. 17:34

 

 

지난번 포틀랜드 공항에서 밤샐때 사서 보기 시작한 것인데 꾸준히 읽을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솔직히 중간쯤 읽었을때는 지루하기도하고, 결과가 뻔한거 같기도 하고, 누가 범인인지 알거 같고 해서 왜 읽기 시작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하지만 결론은 내 예상을 벗어나서 결과적으로 끝까지 읽기를 잘 했다는 느낌. 그래도 이 작가 소설들은 프롤로그만 봐서는 혹하는 느낌이 있어서 읽기 시작하지만 계속 지루하게 끌고가는 느낌 뿐이라 앞으로는 안읽을듯하다. 

착하고 가정적인 가정주부가 어느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흥분해서 뛰쳐나가 행방불명되고. 그녀와는 어울리지 않는 어느 할렘가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머리를 크게 다쳐서 기억상실 환자로 발견됨. 그리고 그녀가 발견된 곳 인근에서는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살해된 남자 발견. 두 사람간에는 아무 연관도 없으나 그녀가 그를 죽인 물증과 심증들이 자꾸 발견이 되고. 그녀는 계속해서 기억 상실로 아무 기억도 못하고... 그런 내용. 2~3번의 반전이 있다.

플롯보다는 작가가 사람의 심리 변화를 상세하게 풀어가는 방법이 흥미있었다. 한마디의 증언이 나올때마다 주인공과 남편과 이웃의 심리가 요동치는 내용이 세밀하게 잘 묘사되어 있고 그러한 묘사를 표현하는 영어표현들도 볼만했다. 너무 똑같은 표현이 자꾸 나와서 그런 표현들이 거의 외워졌다는게 좀 지루한 요인중 하나였지만 좋은 독서 경험이었다. 

다음번에는 클래식 스릴러 stephen king's carrie를 읽고 리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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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Deeeep